오늘이 입춘(立春).(2011. 2. 4)
입춘(立春)은 24절기 가운데 첫 번째 절기로서 2월 4일 경이며 봄이 시작되는 시기로서 - 음력으로 섣달에 들기도 하고, 정월에 들기도 하며, 섣달과 정월에 거듭 들기도 하는데 이를 재봉춘(再逢春)이라 한다.
- 15일간의 입춘을 5일씩 3후(候)로 나누어,
① 동풍이 불어 언 땅을 녹이고, ② 겨울잠 자던 벌레가 움직이고, ③ 물고기가 얼음 밑을 돌아다닌다 하였다.
- 가정에서는 대문, 기둥, 대들보, 천정 등에 좋은 뜻의 글귀를 써서 붙이는데 이것을 춘축(春祝) 또는 춘첩자(春帖子) 라고 한다. (단 상중에 있는 집은 하지 않는다.)
- 대궐(大闕)에서는 설날에 문신(文臣)들이 지어 올린 연상시(延祥詩: 신년축시) 중에서 잘된 것을 선정하여 대궐의 기둥과 난간에다 입춘첩(立春帖)을 써 붙였는데, 일반 민가와 상점에서도 모두 입춘첩을 붙이고 새봄을 송축(頌祝)했다.
- 아홉차리 : 가난하지만 근면하고 끈기 있게 살라는 교훈적인 세시풍습으로, 이날에는 각자의 임무에 따라 아홉 번씩 부지런히 일을 되풀이하면 한 해 동안 복을 받고 그렇지 않으면 화를 받는다고 믿었다.
- 적선공덕행(積善功德行) : 입춘 날이나 대보름날 전야에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착한 일을 해야 화를 면한다하였다.
- 입춘전 : 입춘 날에 오곡의 씨앗을 솥에 넣고 볶아서, 맨 먼저 솥 밖으로 튀어나오는 곡식이 그 해에 풍작이 된다고 했다.
- 오신채(五辛菜) : 입춘 날 먹는 시식(時食)으로 다섯 가지 모듬 나물이다. 시대에 따라, 지방에 따라 오신 채의 나물 종류는 달라지고 있으나 파, 마늘, 자총이, 달래, 평지, 부추, 무릇 그리고 미나리의 새로 돋아난 싹이나 새순 가운데 노랗고 붉고 파랗고 검고 하얀, 각색 나는 다섯 가지를 골라 무쳤다.
※ 입춘첩(立春帖) : 춘첩자(春帖子), 입춘방(立春榜)~ 예시
◦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 ◦ 국태민안(國泰民安) 가급인족(家給人足) ◦ 우순풍조(雨順風調) 시화세풍(時和歲豊) ◦ 소지황금출(素地黃金出) 개문만복래(開門萬福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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